역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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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환(2002-10-04 23:40:38, Hit : 3430, Vote : 720
 [re] 시조 중심의 민족사에 대하여


"오재성씨의 글을 중심으로 시조 중심의 민족사"를 쓰자는 것에 대하여 좀 더 생각을 해봅시다.
"민족"의 범위를 "우리말"에 조첨을 두는 것에도 거부감이 듭니다.
"고려나 발해 고구려후예로 우리말 우리글을 못하고 한반도인과 다르다 하면서 여진족이라고 한다."는 말도 동의할 수 없는 글입니다. 여진족이란 조선민으로서 북쪽 지역의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 남쪽 지역의 사람을 가리키지는 않습니다. 발해의 후예라 하여 남방지역에 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말 우리글을 사용해야 우리민족이라고 한다."는 말에도 동의할 수가 없네요. 겨우 해외입양아의 특수성을 예로 들어서 하는 말을 보면, 너무 협의적으로 풀어가지나 않는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현재의 민족개념으로는 그들은 우리민족이 아니다."고 단짓는다는 것은 해외입양아들에 대한 또 한번의 슬픔을 안겨주는 말이 되지 않을까요?
민족이란 국가의 형태 속에 들어있는 구성원을 말하는 것이지, 어찌 한글만을 쓰는 사람으로 구속할 수가 있는지요?
국가는 영토와 주권과 국민을 말하지 않습니까?
국민만이 국가가 될 수도 없고, 주권만으로도 국가가 될 수 없으며, 주권도 국민도 없는 영토는, 비록 무인도가 있긴하더라도, 온전한 국가라고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해외거주민으로 정리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영토가 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영토는 아무리 따져봐도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는 틀에서 전혀 벗어날 수 없겠지요.
그러나 조선이라면 일제시대의 조선이란 말을 제외하고, 그 이전의 조선이란 한반도를 포함하겠지만, 결코 한반도에 얽메이지 않는 광활한 지금의 중국대륙 자체가 아닌가요? 정말 묻고 싶습니다.
지금의 중국 땅에 조선이 존재했다면, 그 땅에 있었다는 청, 명, 원, 송, 당, 수, 동한이란 나라들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조선의 제후국이라고 봅니다. 명나라가 조선의 상국이 될 수 없습니다. 청나라도 결코 조선의 상국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요, 조선의 수도가 섬서성 장안에 있었고, 고려가 하남성 개봉에 있었고, 신라가 하남성 낙양에 있었고, 고구려가 섬서성 장안(평양)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당나라의 수도가 장안이란 말은 아마도 그 서쪽에 있는 섬서성 낙읍을 가리킬 것입니다. 섬서성 장안을 당나라가 차지했더라도 결코 하남성 이동쪽으로는 차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곳에는 신라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이전의 나라로서는 마한, 진한, 변한은 서한 시대 이전으로 들어가며, 나라, 춘추와 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가요? 이것이 기자조선이니, 위만조선이니 하는 등의 고조선이지요.
단군조선이 요(堯)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 아닙니까? 堯임금과 더불어 임금을 했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쉽게 동몽선습에 보면 與堯竝立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조선의 중심에 중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가 전국의 사방의 중심에 위치했다는 사실과, 고려의 영토의 크기가 동서쪽의 길이가 1만리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리적 구도를 다시 고찰해야 할 문제를 안고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관리자 (2002-10-05 22:16:47)  
제가 보기엔 오재성 선생님의 글에대한 오해가있는 것 같습니다."민족의 범위를 을 우리말에 초점을 둔"은 오재성 선생님의 논지가 아니고 현 실태를 말하는 것이고 이를 시조 중심으로 바꿔야한다는 것으로 받아 들입니다.
또한 "민족이란 국가 형태속에 들어있는 구성원"에 대한 이견입니다.민족이란 국가의 형태외에있더라도 민족임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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